중학교 때 일진 무리들이 있었음.
지적장애가 있는 애들도 괴롭히는 애들이었음.
정말 살면서 봤던 사람 중 그런 악질이 없었는데
중학교 애들 치고 덩치도 커서
선생님들도 어찌 못 하는 애들이었어.
그때 당시 학교 체벌이 있긴 했는데
얘내들 잘못 건드렸다가 호되게 당한
여선생이 한 명 있어서 그냥 놔두는 분위기였음.
근데 어느날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
얘내가 골목에서 ㄷㅂ를 피고 있는 거임.
근데 지나가던 개구리 군복 입은 형이
웃으면서 "얘들아 숨어서 펴라" 라고 했는데
일진 중 한 명이 군인 발 앞에 침을 뱉으면서,
"그냥 가던 길 가세요 ㅋㅋ" 라고 하니까 그 형이
"나는 분명히 좋게 말했다" 라고 하시더니,
일진들을 진짜 개패듯이 잡더라..
그 싸움 잘하는 중딩 양아치 5명이
그냥 아무것도 못하더라.
성인만치 덩치 큰 놈도 몇 명 섞여 있어서
아 그래도 5명은 좀 힘들겠다 싶었는데
앞에 두 명이 줘 터지는 거 보니까
세 명은 그냥 덜덜 떨면서 아무것도 못함.
내가 그렇게 무서워했던 일진 무리들이..
저 정도 싸움 실력이면 성인도 못이기겠다..
했던 애들이 그냥 ㅂㅅ이 되어버리니까..
뭐랄까.. 되게 충격이었음..
뒤늦게 그 형에 대한 소문이 돌았는데
그냥 바닷가 근처에서 횟집 하시는 가게
아들이란다.. 어렸을 때 한가닥 했고
공부도 꽤 잘해서 국립대 갔다고 함.
상근 예비역이라 집 가는 길이었던 것 같고
촌에 있는 부대라 중딩 일진들이 찔러도
그냥 쉬쉬하면서 넘어가는 부대였다고..ㅋㅋㅋ
아무튼.. 통쾌..했다..
공유하기
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
아직 콘텐츠가 없습니다.